10대 소녀들이 마구 삿대질을 하며 맞은편에 앉은 아시아계 가족을 향해 소리칩니다. <br /> <br />네바다 주에서 뉴욕을 방문한 아시아계 부부는 11살 쌍둥이 딸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중였습니다. <br /> <br />[가해 소녀 : 당신 아이들이 옆에 있는 게 걱정돼? 내가 딸들 앞에서 당신을 때릴 수도 있어!] <br /> <br />50대 피해여성은 10대 소녀 3명이 큰 소리로 웃는 것을 듣고 무심코 바라봤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역에 정차할 때까지 이어진 모욕적인 발언과 거친 표현에 남편이 나서 자제를 당부했지만 이들의 공격은 더욱 거칠어집니다. <br /> <br />"빌어먹을...당장 여기서 꺼져!" <br /> <br />이 같은 장면은 같은 지하철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들의 모습을 녹화 중이라는 것을 알아챈 가해 소녀들은 영상을 찍고 있던 승객에게도 주먹질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다른 승객들이 저지하면서 추가 폭력은 막았지만,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아시아계 피해 여성은 안경이 부러지고 타박상을 입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 한복판에서 벌어진 아시아계를 상대한 무차별적인 폭력은 비단 이번뿐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2월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30대 한국계 여성이 이른바 '묻지마 폭행'으로 피살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19 사태 이후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혐오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, <br /> <br />뉴욕 경찰은 이 사건 또한 인종차별에 따른 혐오 범죄로 규정하고 이틀 만에 자수해온 가해 소녀 가운데 1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영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 <br />자막뉴스 : 박해진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81010292048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